심심할 때 뭐하세요?
오랜 기간, 여러 가지 사회 생활에 사업도 해보고 직장도 다니고 하다가 나이도 어느새 앞 자리가 4를 넘어가니 예전만큼 활력이라고 해야 할까, 기운이라고 해야 할까, 그런 것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고, 도통 열정이란 것도 식고 체력도 금방 소진되는 느낌이라 게임 방송을 40시간 넘게 하던 때도 몇 해 전인데 이제는 2시간만 해도 피곤합니다.
게임을 하는 것도 이제 빨리 지쳐서 못하고 흥미도 생기지 않습니다. 마인크래프트, 콜오브듀티만 주구장창 하다가 이제는 질려서 잘 하지도 않습니다. 마인크래프트는 가끔 방송 콘텐츠로 할 수는 있겠지만 평소에는 잘 손이 가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. 그래도 없어지지만 않으면 평생 할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인 것 같습니다.
영상을 보는 건 아직도 가장 만족스러운 취미 생활이 아닐까 합니다. 넷플릭스 시리즈를 본다던가, 웨이브로 TV 방송, 연예, 코미디 장르를 감상하는 건 여전히 재미있긴 합니다. 근데 문뜩 자주 떠오르는 생각은, 이걸 보는 시간이 아깝다라고도 느껴진다는 겁니다. 뭔가 삶이나 능력에 플러스가 되는 행위가 있을텐데 살짝 인생의 시간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죄책감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.
구글 뉴스, 네이버 뉴스 같은 걸 본다던가, 책도 자주 읽는 편이긴 합니다. 뭔가를 읽고 있지 않으면 살짝 불안한 게 있어서 하루에 어떤 시간이든 글을 읽습니다. 세상 돌아가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으니까요.
최근에 조금 생각해서 실행하고 있는 건 이렇게 글을 쓰는 것입니다. 말이 되던 말던, 생각나는대로 글을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. 그 날 그 날의 생각을 기록을 남겨둔다 생각합니다. 글을 잠자리에서도 편하게 쓰고 싶어서 작고 가벼운 노트북도 새로 장만했습니다. 어제도 쓸 기회가 있었는데 퇴근하고는 정말 너무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어버렸네요.
여러분들의 심심함은 어떻게 달래고 있으신가요?
어떻게 하면 시간을 유익하거나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