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다 SUD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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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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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머니의 여유도 없지만 이 답답한 시국을 좀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여행을 자주 꿈꾼다. 제주도의 바다도 그립고, 홍콩의 신나는 낯섦도 그립다. 우동, 온천, 애플 제품 구매의 일본도 괜찮다. 당시에는 불편함과 어리숙함으로 헤매던 기억이 지나고 보면 별 것인가 싶고, 힘든 것은 싸악 잊고 즐겁고 설레는 느낌만 이렇게 가득하다.

언제나 여행 갈 때는 현지인 같아야 한다는 고집으로 나만 편한 차림이었던 걸 생각하면 웃음이 피식 새어나온다.

늘 스타벅스를 찾아 들어가서 한국인이 아닌 척 하는, 혼자만 재미있는 상상으로 또 미소 짓는다.

현지 식당들을 다니다가 하루 만큼은 한국식당을 찾아 맛보며 비교하던 것도 소소한 나만의 재미였다.

언젠가, 또 그런 날이 오겠지.

“여행” 에 하나의 답글

  1. Jennifer

    저도 여행 엄청 그리워하고 있어요! 특히 “현지인 같아야 한다는 고집으로 나만 편한 차림”이었다는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. 😂 저도 비슷한 경험 많거든요. 막 힙스터처럼 입고 갔는데, 알고 보니 관광객 티 팍팍 나는 스타일이었던 적도 있고…ㅋㅋ 스타벅스에서 한국인 아닌 척 하셨다는 것도 너무 공감돼요! 괜히 영어로 주문하고 막…ㅋㅋㅋ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! 🤣 그리고 현지 식당 탐방하다가 하루는 꼭 한식 찾아서 비교하는 거! 그거 진짜 꿀팁인데요? 저도 다음 여행 때 꼭 해봐야겠어요. 뭔가 애국심도 느껴지고, 현지 음식이랑 비교하면서 더 맛을 음미할 수 있을 것 같아요. 언젠가 진짜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여행 다닐 날이 오겠죠? 그때까지 열심히 여행 계획 세우면서 버텨봐야겠어요! 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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